'핵심장비 국산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해동기술상

입력 2021-12-09 17:48   수정 2021-12-10 00:20

LG이노텍은 정철동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로부터 ‘제31회 해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다.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정 사장은 부품 국산화와 소재·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에서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 제품 개발, 생산 기술 및 공정 혁신 등을 주도해왔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재직 당시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했다. 또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을 선점할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LG화학에서는 자동차, OLED TV, 반도체 패키지용 첨단 기술과 소재 개발을 주도했다.

정 사장은 2019년 LG이노텍 사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광학솔루션, 기판 소재, 전장부품 등 사업 분야에서 스마트폰용 카메라와 3D 센싱모듈, 세계에서 가장 얇은 통신용 반도체 기판 등의 제품을 내놨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판 소재, 도금·패턴 형성용 약품과 생산 설비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미래 핵심 기술도 선보였다. 전장부품 분야에서 무선주파수(RF) 및 안테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용 5G 통신모듈,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 등 세계 최초 제품 개발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고성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도 해동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 교수는 35년간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디지털 카메라 영상 품질 개선 등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AI로 의료 영상을 진단하는 연구를 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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